액워스 애버나티팜 서브디비전(Abernathy Farm Subdivision)에서 수십통의 인종차별 편지가 발견돼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편지는 반송 주소가 없는 우편을 통해 발송됐습니다.
여기엔 “우린 백인만을 위한 동네를 원한다”며 “히스패닉 나가. 흑인 나가. 아시안 나가”라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편지를 받은 도날드 무어 목사는 “편지가 끔찍하고, 괴롭고, 부끄럽다”고 말했습니다.
18년 주민 폴라 카다비드는 “히스패닉 엄마로써 편지는 위협적”이라며 “저는 제 동네에서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편지를 받은 이웃들은 26일 오후 대책 회의를 열고 경찰을 만났습니다.
경찰은 “편지와 관련한 더 많은 정보를 찾기 위해 우편 조사관 및 다른 관할 경찰서와 협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주민들은 더 이상 집으로 숨지 않을 것이며 힘을 모아 문제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무어 목사는 “우리 유색인종은 괴롭힘과 협박없이 우리가 살기로 선택한 곳 어디에서나 살 권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코다비드씨는 “우리 동네는 다양한 인종의 커뮤니티”라며 “이번 편지는 그저 역겨울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모든 편지를 수집 중이며 편지는 추적 증거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계속해서 편지 발송자를 찾고 있습니다.
ARK뉴스 박세나입니다.
액워스에서 발견된 인종차별 편지/사진: 폭스5애틀랜타
인종차별 편지 대책회의 중인 액워스 주민들/사진: 폭스5애틀랜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