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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현지 기자 2명, 갱단이 살해 ‘무법천지’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 거리의 군인들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 거리의 군인들

치안 불안이 이어지고 있는 카리브해 아이티에서 기자 2명이 갱단에 살해됐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캐나다에 본사를 둔 라디오 방송 에쿠트FM 소속 기자 2명이 전날 수도 포르토프랭스 외곽 라불12 지역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

현장에 있던 또 다른 기자 1명은 탈출에 성공해 목숨을 건졌다.

이들은 갱단 두목을 인터뷰하기 위해 현장에 찾았다 라이벌 갱단의 총격을 받았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라불12 지역에서 여러 갱단이 치열한 영역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쿠트FM은 “야만적인 범죄 행위를 강하게 규탄한다”며 아이티 당국에 치안 개선을 촉구했다.

극빈국 아이티에선 지난해 7월 대통령 암살과 8월 대지진 등 연이은 비극 속에 정치·사회 혼란이 극심해지면서 갱단이 더욱 활개를 치고 있다.

내국인과 외국인을 가리지 않고 몸값을 노린 납치사건도 급증해 지난해에만 최소 950건의 납치사건이 발생했다고 AFP가 인권단체 통계를 인용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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