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무장 강도를 쫓던 애틀랜타 경찰관 한 명이 여러 발의 총격을 받고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애틀랜타 뿐만 아니라 미전국적으로 경찰관들의 피격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애틀랜타 경찰관 한 명이 무장 강도를 쫓다가 여러 발의 총격을 받고 심각한 상태에 있다고 경찰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경찰관은 2월6일 오후 1시경, 올드하퍼빌 도로변에 위치한 콜로니알 스퀘어 아파트 단지에서 무장 강도로 의심받는 용의자를 쫓다가 여러 발의 총격을 받고 그래디 메모리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애틀랜타 경찰국 부국장 다린 쉬어바움이 밝혔습니다.
범인은 22세의 크리스찬 에핑거로 알려졌으며, 총격이 있은 후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즉시 체포됐습니다. 범인은 갱단 조직원의 한 명으로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도 위험한 인물이었다고 쉬어바움은 밝혔습니다. 총격을 받은 경찰관은 11년간 경찰관으로 근무했으며, 동료 및 가족들과 의사 소통을 할 수 있는 상태이긴 하지만 회복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쉬어바움 경관은 밝혔습니다.
한편, 쉬어바움 경관은 가장 최근에 클래이튼 카운티 헨리 랙슨 경관이 총격에 의해 사망한 사실을 지적하며, 애틀랜타 뿐만 아니라 미 전국 도시에서 경찰관들이 공격 당하는 사건들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