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애틀랜타 경찰이 작년 11월부터 도입하고 있는 새로운 카메라 시스템이 효과를 보고 있어, 앞으로 범죄 예방 효과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작년 11월, 애틀랜타 경찰은 퍼수스(Fusus) 컴퓨터 회사와 협력하여 시 구석구석에 11,000개의 새로운 카메라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카메라 시스템은 경찰 순찰차 안에서 실시간으로 범죄 현장을 검색할 수 있어서 범죄 현장에 출동하기 전부터 범죄 현장과 그 인근 지역을 컴퓨터로 탐색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은 범인 검거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게임 체인저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커넥트 애틀랜타’ (Connect Atlanta)로 명명된 이 카메라 시스템은 시 곳곳에 이미 설치된 4,500개의 카메라 영상을 경찰관들이 순찰차 안에서 스마트폰 또는 랩탑 컴퓨터로 실시간으로 접속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경찰청장 로드니 브라이언트가 1월26일 밝혔습니다. 이 카메라 시스템은 2틀전 있었던 6개월된 아기의 총격 살해 사건에서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경찰은 이 카메라 시스템을 사용하여 평상시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범인의 신원을 확보하고 체포할 수 있었던 겁니다.
이 뿐만 아니라, 이 카메라 시스템은 기업체들과 일반 시민들이 회사와 가정에 설치한 카메라까지 통합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 기능을 통해 시민들이 원하기만 하면 경찰 카메라 시스템에 자신의 카메라를 등록하여 만약의 사건이 있을 경우, 경찰이 출동하기 전부터 현장을 카메라로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이미 미 전국적으로 85개 도시에 도입된 이 시스템이 애틀랜타의 범죄율을 낮추고, 경찰관들의 치안 업무에 획기적인 변화와 효율성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ARK news 김영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