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애틀랜타시가 한국이 시행하고 있는 버스 전용 차선 시스템을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애틀랜타시는 평소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다운타운 주요 도로를 시작으로 해서 순차적으로 애틀랜타시 전역과 귀넷 카운티 등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까지 버스전용 차선제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기자>
애틀랜타시가 출퇴근 시간 가장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다운타운 지역에 한국형 버스 전용 차로를 시행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Summerhill Transit Line(STL)이라는 이름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Atlanta Beltline, Summerhill, Georgia Capital(의회 의사당), Five Points 전철역, 애틀랜타 시청 등을 연결하여, 출퇴근 시간 및 평소 유동 인구가 가장 붐비는 애틀랜타 도심 한 가운데 5 마일 상당의 도로를 15분 만에 주행할 수 있도록 합니다.
6천 8백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버스전용 차선 도로에는 총 16개의 정거장이 들어서고, 각 정거장에는 한국의 버스 전용 차선 시스템에서 운영하고 있는 버스 위치, 도착 예정 시간, 버스 좌석수, 노선도 등과 같은 다양한 정보가 보이는 전광판이 설치됩니다. 또한 출퇴근 시간에는 각 정거장에 10분 마다 한 번씩 버스가 도착하고, 그 외 시간에는 15분 마다 한 번씩 버스가 오게 하여, 버스 전용 차로가 도입되는 구간에서 하루 종일 신속한 이동이 가능하게 설계됐습니다.
최근 MARTA 교통 당국의 최종 승인을 받은 버스 전용 차로 건설안은 2023년부터 건설을 시작하여 2025년 여름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번에 애틀랜타 도심에 최초로 시행되는 버스 전용 차선 제도는 순차적으로 애틀랜타 도심 전역에 확대 설치되고, 이어서 클레이톤과 귀넷 카운티 그리고 메트로 애틀랜타 주요 지역에도 시행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