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사출처: http://www.fox5atlanta.com/sports/233793290-story#/

애틀랜타 팰컨즈가 창단 역사상 두 번째로 수퍼볼 경기에 진출한 가운데, 애틀랜타는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25점 차로 앞서고도 결국 역전패를 당해 대망의 미국프로풋볼 우승을 아쉽게도 바로 눈 앞에서 놓쳤습니다.

이서영 기자
미국프로풋볼의 최강자를 가리는 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수퍼볼이 어제 저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NRG 스타디움에서 화려하게 개최됐습니다.  올해로 51번째를 맞이하는 수퍼볼 경기에서, 1966년 창단 이후 첫 우승을 노리는 애틀랜타 팰컨스와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최강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우승을 놓고 다투었습니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는 25점차로 뒤지다 오버타임을 포함한 마지막 13분 동안 무려 31점을 쏟아내며 기적 같은 역전 드라마를 쓰고 통산 5번째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뉴잉글랜드의 쿼터백이자 NFL의 살아있는 전설로 알려진 톰 브래디는 자신의 7번째 수퍼볼 무대에서 터치다운 패스 2개를 포함해, 총 466패싱 야드를 기록하는 등 잇따른 명 플레이를 발휘하며 역대 첫 5회 우승 쿼터백이 됐습니다.

경기 초반, 애틀랜타는 올 시즌 NFL MVP를 수상한 쿼터백 맷 라이언의 공격적인 패스와 함께 21-3으로 앞서며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갔으며 3쿼터 6분 29초, 터치다운을 추가하며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갔습니다. 이때, 선수들은 물론 팬들도 애틀랜타 팰컨스의 우승을 감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뉴잉글랜드가 4쿼터 4분 16초에 3점짜리 필드골, 9분 4초에 터치다운 패스, 2포인트 컨버전을 묶어 총 11점을 뽑아내며 점수를 20-28, 8점 차까지 간격을 좁혀갔습니다. 경기종료 3분 30초를 남겨두고 다시 공격권을 가져온 뉴잉글랜드는 경기 종료 57초를 남겨두고 러닝백 제임스 화이트가 1야드 러싱 터치다운을 찍은 데 이어 2포인트 컨버전까지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습니다. 이어, 수퍼볼 역사상 처음으로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습니다.
뉴잉글랜드는 연장전에서 브래디의 정확한 패스 연결에 힘입어, 러닝백 화이트가 2야드 터치다운을 찍으며 득점하며, 올해 수퍼볼 우승은 뉴잉글랜드에게로 돌아갔습니다.

우승을 코 앞에 두고 있던 애틀랜타 팰컨스 선수들과 팬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허무함과 아쉬움이 가득했습니다. 경기 후, 팰컨스 측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시즌 내내 응원을 아끼지 않았던 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애틀랜타 시는 트위터를 통해, “우리팀을 사랑한다면서, 애틀랜타 팰컨스에 훌륭한 시즌을 이끌어 내 정말 축하한다”고 전했습니다. 수퍼볼 우승은 놓쳤지만, 팰컨스는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이어가며 구단 역사상 가장 돋보이는 시즌을 달성했습니다.
한편, 어제 경기에 앞서, 조지아 출신의 칸트리 싱어 루크 브라이언이 미국 국가를 열창했으며, 하프타임 쇼에서는 팝스타 레이디가가가 밤 하늘을 화려하게 장식한 드론 쇼와 함께 뜨거운 무대를 선사했습니다.

특히, 연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는 이번 수퍼볼 방송에서는 지난 2008년부터 꾸준히 수퍼볼 광고에 나서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군인과 가족을 주요 소재로 한 광고와, 기아자동차의 할리우드 배우 멜리사 맥카시를 모델로 내세운 광고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어제 열린 수퍼볼 티켓 공식 가격은 최저 900달러, 최고 2000달러였지만, 실제 티켓중개사이트를 통한 평균 거래가는 6400달러(약 745만원)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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