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Air-Tag신고, 1/3이 스토킹

<앵커>

애플사가 1년 전 발매한 소지품 위치 추적 장치인 AirTag이 스토커와 범죄자들에게 애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 의하면, 에어 태그는 과거 알고 지냈던 지인들 뿐만 아니라 연예인들에 대한 스토킹과 고급 차량 도난 등 다양한 목적으로 악용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애플사의 위치 추적 장치 Air-Tag가 범죄자들의 애용품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애플사의 Air-Tag은 열쇠나 지갑, 전자 제품 등의 개인 중요 소지품 분실을 방지하고, 어린 자녀들의 등하교 위치 파악 등과 같은 목적으로 지난 2021년 4월 출시돼,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10억개 이상이 판매된 히트 상품입니다. 그런데 제품 출시 후 1년이 지난 지금, 이 장치가 스토커들과 범죄자들의 필수품으로 애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경찰 조사 발표에 의하면, Air-Tag와 관련한 경찰 신고 150건 중 50건이 타인에 의해 몰래 부착된 경우였으며, 50건 중 절반은 과거의 남편, 사귀던 사람, 직장 상사 등 지인들에 의한 스토킹과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탤런트나 슈퍼 모델 같은 유명인들에 대한 스토킹에도 사용되고 있으며, 범죄자들이 Air-Tag를 고급 차량에 부착해 주차 위치를 파악한 후 차량 도난에도 자주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이러한 원치 않는 Air-Tag 추적과 귀중품 도난 방지를 위해서, 자신이 사용하는 아이폰에서 Air-Tag 알림이 뜨는지 확인할 것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의 경우 에어 태그 탐지가 안되기 때문에 반드시 “Tracker Detect” 앱을 설치할 것을 권했습니다. 또한 자신의 소유가 아닌 에어 태그 발견시 에어태그의 상단 부분을 반시계 방향으로 돌려 밧데리를 완전히 분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애플사는 AirTag와 관련한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점을 인지하고 좀 더 엄격한 보안 프로그램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bout the Author: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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