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장벽 깬 ‘오징어게임’…한국 드라마 새 역사

[앵커]

에미상 수상으로 ‘오징어 게임’은 굳건한 서구의 언어장벽을 깨고 한국 드라마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감독상을 수상한 황동혁 감독은 물론, 한국 드라마 대표작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무궁화 꽃’을 외치던 영희가 에미상 시상식에 등장했습니다.

그 앞에서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게임을 재현하는 드라마 주역들.

시상식의 환대가 보여주듯, ‘오징어 게임’은 미국 최고 권위 에미상에서 그 저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사전 시상식을 포함해 들어올린 트로피만 모두 6개.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와 연출로 에미상 74년 역사상 처음으로 드높은 언어의 장벽을 깨부쉈습니다.

“글로벌 관중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게 색이나 상징 등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것들을 사용하려 했고, 게임도 우리나라가 아니라도 누구나 알 수 있는 게임(으로 구성했습니다)”

황동혁 감독은 실화를 다룬 ‘도가니’, 코미디물 ‘수상한 그녀’, 사극 ‘남한산성’ 등으로 매번 새로운 도전을 이어왔습니다.

456억원 상금을 차지하기 위한 목숨 건 승부, ‘오징어 게임’은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 속 약자들의 연대를 그리며 시대정신을 건드린 역작으로 평가받습니다.

황 감독이 10년 넘게 구상한 시리즈로, 감독 뿐 아니라 한국의 대표 작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의도치 않게 국가대표처럼 됐는데 남은 시즌2 더 열심히 만들어서 기대하시는 한국과 전 세계 팬들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0년 ‘기생충’이 오스카에서 한국 영화의 새 역사를 쓴 데 이어, 한국 드라마로 최초 기록을 이어받은 ‘오징어게임’은 2024년 시즌2로 돌아옵니다.

“저는 시즌2와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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