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용의자는 이라크 출신 32살 기독교 개종자…범행동기는 ‘묘연’

경찰, 테러 조력자 4명 체포, 거주지 등 수색

영국 경찰이 리버풀 여성 병원에서 발생한 차량폭발을 ‘테러’로 규정하고 테러경보 수위를 ‘심각'(severe)으로 올렸다.

경찰 조사 결과 택시가 병원 로비에 도착하자 승객이 폭탄을 터트린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택시 기사가 승객의 수상한 행동을 보고 그가 내리지 못하도록 문을 잠가 대형참사를 막았다.

더 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영국 경찰은 택시가 폭발할 당시 승객이 자신이 갖고 있던 사제폭탄을 터트린 것으로 파악하고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다.

앞서 전날 오전 11시께 리버풀 여성 병원 로비 앞에 막 정차한 택시 안에서 폭발이 발생해 승객이 숨지고 운전사가 다쳤다.

승객은 이라크 출신인 에마드 자밀 알 스왈민(23)이다.

경찰은 스왈민이 직접 사제 폭탄을 제조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20∼29세 남성 4명을 폭탄 제조를 도운 혐의 등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