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 명의 승객이 탑승한 채 이륙하려던 항공기의 엔진 속으로 새가 빨려 들어가면서 화염에 휩싸여 비상 탈출하는 소동이 발생했습니다.
4일(현지시간) AP통신, 미 NBC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6시께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 국제공항 활주로를 달리며 이륙을 준비하던 스피릿 에어라인스 항공기 ‘에어버스 A320’의 오른편 엔진에 커다란 새 한 마리가 빨려 들어가 불이 붙었는데요.
당시 기내 안팎에서 촬영돼 소셜미디어(SNS) 등에 올려진 영상을 보면 갑자기 엔진에서 연기가 올라오더니 바로 화염이 치솟았습니다.
승객 2명이 경미한 상처를 입었으나 그 외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