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 96.7 / AM790 온라인 방송 | 보이는 라디오

4월12일부터 총기 자유롭게 휴대

총기 휴대 자유화 법안에 서명하는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앵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12일, 총기 휴대 자유화 법안에 서명을 최종 완료하였습니다. 이로써 조지아주에서 합법적으로 총기를 구매할 수 있는 사람은 어디서나 자유롭게 총기를 휴대하고 다닐 수 있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하지만, 조지아 주민의 70%가 총기 휴대화 조치에 우려를 표시하고 있는 가운데, 공화당 주도로 입법 완료된 이번 법안이 조지아 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기자>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12일, 상원과 하원의 승인을 획득한 ‘총기 휴대 자유화 법안’ (SB 319)에 서명하였습니다. 이로써 총기 휴대 자유화에 대한 첨예한 논쟁은 일단락 되었고, 이제 이 법안은 법적 효력을 발휘하게 됐습니다. 이 법은 주지사의 서명이 완료되는 즉시 효력이 발행하기 때문에 조지아의 주민들은 12일부터 자유롭게 총기를 휴대하고 다닐 수 있습니다.

헌법상의 총기 휴대 권리를 강조하는 이 법안은 합법적으로 총기를 구입할 수 있는 사람은 어디서나 자유롭게 총기를 휴대하고 다니는 것을 허락합니다. 단, 공항이나, 정부 청사, 국회 의사당과 같은 곳에서는 여전히 총기 휴대가 금지되며, 총기 휴대시에는 보이지 않게 휴대해야 합니다. 하지만 총기 구매시에는 여전히 신원조회를 거쳐야 합니다.

단, 마약 범죄 기소자, 중범죄 전과가 있거나, 중범죄로 기소된 자, 과거 5년간 정신 질환과 약물 남용 경험이 있는 사람은 총기를 구입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위에 언급한 범죄 이외의 모든 형태의 범법자들도 이제는 자유롭게 총기를 휴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총기 휴대 자유화 법안이 발효되기 전에는 총기 휴대를 위해 정부로부터 허가증을 받아야 했으며, 이 과정에서 매년 5,000명 이상이 정부에 의해 총기 휴대를 거부 당했습니다.

한편, 지난 1월 AJC 신문사가 시행한 여론 조사에 의하면, 조지아 주민의 70%는 총기 휴대 자유화에 반대하며, 여론 조사 응답자 중 공화당 지지자의 60%도 총기 휴대 자유화에 찬성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김영철 기자

김영철 기자

Leave a Replay

최신 애틀랜타 지역뉴스

FM96.7 / AM790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는 LA, 시카고, 버지니아, 애틀랜타를 연결하는 미주 라디오 네트워크를 통해 발빠른 미주 소식을 전달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