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4일 “세계 위안부 기림일”을 맞이해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기림일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김현경 기자>

 

오늘 8월 14일은 故 김학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1991년 8월14일 첫 공개 증언하신 일을 기념해 지정한 “세계 위안부 기림일”입니다. 김 할머니가 생전에 최초로 피해 사실을 증언한 것을 기리기 위해 2012년 12월 일본군 위안부 문제 아시아연대회의에서 정한 날입니다.

이후 26년이 지났지만 일본 정부는 아직도 일본군 성노예 제도에 대한 정부 책임을 부인하며 피해자의 입을 막고 전 세계의 기억에서 이 역사를 지워버리려 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일본 학자들을 비롯한 전 세계의 연구자들은 이미 오래 전에 위안부 제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책임을 여러 군대 자료와 증언을 통해 입증해 냈습니다. 최근에는 위안소들을 설치하고 관리한 것이 군 당국이었다는 것을 입증하는 새로운 자료가 또 나왔습니다.

세계 위안부 기림일을 맞아 길원옥 할머니는 가수의 꿈을 이루기도 했으며, 이옥선 할머니의 이야기가 만화책으로 발간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전 세계 곳곳에서는 위안부를 주제로 한 영화상영, 문화행사, 촛불추모제, 시위와 같은 다양한 기림일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정의를 가져오기 위해 활동하는 전세계 60여개 단체들은 공동으로 성명서를 내고 2015년 한일 양국간에 이루어진 졸속, 비밀합의를 무효화하고, 국제인권문제인 ‘위안부’ 문제를 국제기준에 맞춰 모든 피해국의 피해자들이 참여하는 해결을 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일본 위안부 알리기 운동을 전개해온 인권단체 가주한미포럼 관계자는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함께 노력할 때 결국 산을 옮기는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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