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에미상 감독상·남우주연상 쾌거…비영어권 최초

[앵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미국 방송계 최고권위상인 에미상에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 수상입니다.

자세한 소식,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네, 오늘 오전 열린 에미상 시상식에서 ‘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이 감독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습니다.

비영어권 드라마가 에미상에서 수상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주인공 성기훈 역의 이정재는 ‘석세션’의 제레미 스트롱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역시 비영어권 작품으로는 첫 수상으로, 이정재는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최초의 아시아 배우가 됐습니다.

소감 직접 들어보시죠,

“우리가 마주하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탄탄한 극본과 멋진 연출로 스크린에 창의적으로 옮겨낸 황 감독에게 감사드립니다.”

[앵커]

이번 에미상 수상, 어떤 의미를 가지나요.

[기자]

네 ‘오징어게임’은 앞서 제작 분야 사전시상식에서 4관왕에 오른 데 이어, 총 6개 부문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세계 최고 권위 드라마 시상식에서 저력을 입증하며, 굳건한 서구의 언어장벽을 넘어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2020년 ‘기생충’이 오스카에서 한국 영화의 새 역사를 썼다면, ‘오징어게임’은 드라마 분야에 새 이정표를 세운 겁니다.

주제 측면에서 봐도,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 속 약자들의 연대를 그리며 시대정신을 건드린 역작이란 평가입니다.

황동혁 감독이 10년 넘게 구상한 시리즈로, 감독뿐 아니라 한국의 대표 작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앵커]

이정재 씨는 명실상부 세계적인 스타로 자리 잡았죠.

[기자]

네, 456번 참가자, 기훈 역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이정재는 그야말로 배우 인생의 화룡점정을 찍었습니다.

미국배우조합상, 스피릿어워즈, 크리틱스초이스에 이어 미국에서만 4번째 남우주연상 수상입니다.

이정재는 1995년 드라마 ‘모래시계’로 이름을 알린 이후 30년간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왔는데요.

‘도둑들’, ‘신세계’, ‘관상’, ‘암살’ 등 출연 영화를 연달아 히트시켰고, 천만 관객을 넘어선 출연작은 4개나 됩니다.

이정재는 에미상 수상을 넘어 미국 대중문화의 상징과도 같은 스타워즈 시리즈에 캐스팅되며 세계적인 배우로 우뚝 섰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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