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살기에 물가 비싼 도시 1위 ‘루안다’…서울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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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외국인이 살기에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로 아프리카 앙골라 수도 루안다가 꼽혔다.

작년 15위였던 서울은 6위를 기록하며 상하이(8위), 뉴욕(9위) 등을 앞질렀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컨설팅업체 머서가 전 세계 209개 도시의 주거, 교통, 식료품 등 물가 항목 200여 개를 조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2위 루안다는 1위 홍콩을 밀어내고 외국인이 살기에는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로 올라섰다.

홍콩은 2위로 여전히 물가 비싼 도시였고 작년 5위였던 도쿄는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취리히, 싱가포르, 서울, 제네바, 상하이, 뉴욕, 베른 등이 10위까지 이름을 올렸다.

2000년대 들어 10위권을 유지하던 서울은 2006년 2위까지 올랐다가 2009년 51위로 떨어진 뒤 10위권을 맴돌다 다시 10위 안으로 들어왔다.

머서 조사는 외국인 물가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 비용을 산정할 때 월세뿐 아니라 집이 국제 기준에 맞는지, 이웃이 괜찮은지, 안전한지 등도 고려 대상에 포함된다.

순위에는 환율 변동이 큰 영향을 미치는 데 기준 통화로 달러를 사용했다.

루안다의 경우 침실 두 개가 있는 아파트 월세가 6천55달러(691만원)였고 햄버거는 14.58달러(1만6천600원)였다.

외국인이 살기에 가장 물가가 낮은 도시는 튀니지 수도 튀니스(209위),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208위) 등이었다.

스위스를 제외한 유럽의 도시들은 대체로 순위가 하락했다. 영국 런던은 브렉시트 이후 파운드화 가치 하락으로 지난해 17위에서 올해는 30위로 내려앉았다.

코펜하겐은 작년보다 4계단 하락한 28위를 기록했고 빈(78위), 로마(80위), 베를린(120위) 등 주요 도시들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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