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포토] “안녕 맥도널드!!!”
공중에서 끌려내려오는 맥도날드 간판

‘자본주의의 상징’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점 맥도날드가 러시아에서 발을 뺐습니다.

옛소련 시절이던 1990년 1월 모스크바 시내 푸시킨 광장에 1호점을 처음 연 지 32년 만입니다.

1990년 1월 31일 맥도날드 모스크바 1호점 오픈 당일날 문전성시 모습
1990년 1월 31일 맥도날드 모스크바 1호점 오픈 당일날 문전성시 모습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러시아 대중 요식업 분야에서 최대 납세 기업으로 성장했고 요식업 부문 전체 세수의 25%를 차지했습니다.

맥도날드 '이제 안녕'

그랬던 맥도날드가 철수를 결정한 건 2월 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발단이었습니다.

맥도날드사는 3월 14일 정상적 사업 운영이 불가능하다면서 러시아 전역 850개 매장을 폐쇄했습니다.

해체되는 맥도날드 로고
해체되는 맥도날드 로고

(노보시비르스크 타스=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직원들이 노보시비르스크주 크라스니로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에서 간판을 내리고 있다.

사업체는 시베리아 지역에서 라이선스 계약으로 맥도날드 매장 25곳을 운영해 오던 현지 업체가 물려받게 됐습니다.

땅에 놓인 맥도날드 흔적들
땅에 놓인 맥도날드 흔적들

(노보시비르스크 타스=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노보시비르스크주 크라스니로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 앞에 해체된 간판이 땅에 놓여있다.

직원 손에 들린 맥도날드 간판 조각들
직원 손에 들린 맥도날드 간판 조각들

(노보시비르스크 타스=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노보시비르스크주 크라스니로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에서 한창 해체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맥도날드 메뉴 설명서도 이제 볼 수 없게 됐습니다.

다만 새 브랜드와 메뉴로 재개장해도 메뉴는 크게 바뀌진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들립니다.

제거되는 맥도날드 메뉴판
제거되는 맥도날드 메뉴판

(노보시비르스크 타스=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직원이 노보시비르스크주 크라스니로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에 붙은 메뉴 설명서를 떼고 있다.

이제 주인이 바뀐 맥도날드 매장은 재개장을 이틀 앞두고 있습니다.

인수한 러시아 업체는 “12일 모스크바와 모스크바주(州)에서 15개 매장이 먼저 문을 연다”면서 “조만간 러시아 전역에 있는 다른 매장들의 재개장도 잇따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철거되는 맥도날드 간판
철거되는 맥도날드 간판

(레닌그라드[러시아] 로이터=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러시아 레닌그라드주에서 맥도날드 간판이 철거되고 있다.

About the Author: king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