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장관 “IP카메라 보안강화 위한 특단조치 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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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9일 “IP카메라의 보안을 강화해 국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IP카메라는 인터넷에 연결돼 다른 기기로 영상을 보낼 수 있는 카메라다.

녹화한 영상을 되돌려 봐야 하는 CCTV와 달리, 이 카메라는 실시간으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반려견을 기르는 가정이나 도난 사건을 막으려는 매장 등에 설치되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 이를 해킹해 다른 사람의 사생활을 보거나 엿보기 영상을 음란물 사이트에 올리는 등 관련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유 장관은 이날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IP카메라 대책 마련을 위한 전문가 회의’를 열고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부처 공무원 및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SK브로드밴드, 한화테크윈[012450] 등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IP카메라의 보안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유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IP카메라를 해킹해 개인의 사생활을 몰래 촬영하고 유포하는 행위가 국민에게 정신적 고통을 유발하는 커다란 사회적 문제가 됐다”라며 “생산·유통·이용 등 단계별로 IP카메라의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해 달라”고 참석자들에게 주문했다.

이어 “과기정통부는 IP카메라를 시작으로 일상생활의 안전을 위협할 우려가 있는 사물인터넷 전반으로 보안 정책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이날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보안 제품을 안내하기 위한 ‘사물인터넷 보안인증 서비스’를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제조·수입 단계에서 카메라의 보안기능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이는 대량 수입된 중국 제품이 해킹을 당해 영상이 유출되는 사생활 침해 사건이 잇따라 논란을 빚은 데 따른 것이다.

회의에서 방송통신위원회와 경찰청 등은 불법 촬영물 차단과 범죄자 추적·검거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통신사와 제조사는 보안이 취약한 IP카메라를 식별하고 보안조치 할 수 있는 기술적 방안에 대해 검토했다.

양환정 정보통신정책실장은 “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해, IP카메라 보안강화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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