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7일 애틀랜타 및 동남부 지역의 4개 주요 한인단체들의 합동 신년 하례식이 한인회관에서 개최됐습니다.
<기자>
지난 7일(토) 오후 5시, 애틀랜타한인회를 포함한 4개의 주요 한인 단체가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합동 신년 하례식을 개최했습니다. 이 날 합동 신년 하례식은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회장 홍승원),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이홍기),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회장 장경섭),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회장 썬 박) 등 4개 단체가 공동 주최했으며, 130여 명의 한인들이 참여했습니다.
이 날 행사에서 홍승원 동남부한인회 연합회장은 “한인회 연합회에 새로 임명된 1.5세 임원진들은 구세대와 신세대가 함께 어우러져 발전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하며, 장학 사업과 한인 역사 편찬 사업, 동남부 체전과 코리안 문화 페스티발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별히 홍승원 연합회 회장과 이홍기 한인회장은 이 날 합동 신년 하례식을 통해, 애틀랜타에 재외동포청 사무소 설치 등을 성사시키기 위해 동남부 지역 한인 원로 인사들과 협력하여 윤석열 대통령을 애틀랜타에 초청하는 것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경섭 재향군인회장은 2023년에는 미주류사회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차세대 자녀들에게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알리고, 한국 문화를 주류 사회에 소개하는 사업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윤주 총영사는 신년사에서 “애틀랜타 동포 사회에서 서로 간의 화합에는 인내가 필요하다”면서 한인 단체장들이 화합의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이 날 행사에서는 한인 동포들간의 화합과 한인 사회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윤리 헌장>이 선포됐습니다.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윤리헌장 전문>
우리는 단결과 친목을 통해 한인사회의 권익옹호와 복리증진 및 한미간 문화교류와 우호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봉사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첫째! 이민 1세개다 땀 흘려 이룩한 개척정신을 솔선수범하고 상부상조하는 문화를 이 땅에 정착시키는 역할과 책임을 다한다.
둘째!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섬기는 자세로 일하며 회원 상호간에 도움이 되는 가치를 끊임없이 창출한다.
셋째! 봉사에 앞서 인권, 환경, 사회적 가치에 부합하는지 항상 고려하고, 지역한인사회의 발전은 곧 우리의 발전임을 깨달아 지속 가능하게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
넷째! 화합정신과 투명성으로 우리의 인식과 제도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게 하고, 봉사함에 있어 연방과 지역의 제반 법규와 사회 윤리규범 등 제반 규정을 존중하며 철저히 준수한다.
다섯째! 사회공헌과 재능기부는 지역사회의 공동번영의 근간임을 인식하고, 회원들의 창조적이고 자발적인 공헌을 위해 자유롭고 적극적인 공동체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힘쓴다.
여섯째! 우리가 사는 이 사회에서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결정하는 투표 등 정치참여의 중요성을 자각하고, 이를 실천하는데 모든 역량을 총동원한다.
일곱째! 홍익인간과 중용의 정신을 이어받은 대한민국의 이민 후손으로서 다방면에서 리더십을 발휘하여 지역사회를 발전시키고, 나아가 온 지구촌을 이롭게 하는 한인 디아스포라를 만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