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없는 자료 어떻게 보내나…일부러 늦춘 것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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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는 22일 자신이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주장에 대해 “없는 것을 어떻게 보내나. 그래서 ‘없다’고 보냈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서 퇴근하며 기자들을 만나 “(아들의) 병역면제 판정 이후 수술 자료를 내라고 했는데 수술한 적이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어 “어깨 수술은 하지 않고 이듬해 뇌수술을 했는데 어깨 수술 자료를 내라고 하면 어깨 수술을 안 했다고 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관련 자료에 대해서도 “일부러 늦춘 것은 하나도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후보자는 또 정부조직 개편과 관련해 “두 단계로 나눠서 할 수도 있지 않느냐”면서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은 뒤로 넘기고, 기능 재편에 불과한 것은 빨리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후보자 본인에 대한 일체의 자료와 의혹 해명을 위한 자료는 가능한 제출한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들의 위장전입 의혹과 관련해서는 “세검정초등학교에서 1학년을, 일본 특파원으로 발령받은 후보자를 따라 도쿄에서 2·3·4학년을, 귀국 후 세검정초등학교에서 5·6학년 1학기를, 반원초등학교에서 6학년 2학기를 다녔다”며 “이른 시일 내에 학적 변동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범칙금·과태료 납부 현황은 경찰청에 개인정보제출동의서 제출을 완료해 원활한 자료제공이 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며 “병역법 위반 자료는 법원 등에 문의한 결과 기간 경과로 자료가 없어 제출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