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사회는 29일(현지시간) 핼러윈을 앞두고 한국의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에 충격과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로스앤젤레스(LA) 인근에서 물류업을 하는 김병선 씨는 “꽃다운 나이에 숨진 젊은이들이 많은 것 같아 가슴이 너무 아프다”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 재학생인 김가령 씨는 “이번 참사로 한인 학생 커뮤니티가 충격에 빠졌다”며 “한국의 젊은이들이 숨졌다는 소식에 이곳 미국 대학생 친구들도 마음이 아프다며 함께 애도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캘리포니아주 주요 한인타운 중 한 곳인 플러튼에 거주하는 이모 씨는 “다들 남 일 같지 않아서 온종일 이곳 한인사회에서도 이태원 참사를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윤모 씨는 “너무 충격적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허탈해했고, 새크라멘토에서 자영업을 하는 박모 씨는 “붕괴 사고도 아니고 한국에서 그런 일이 일어났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안타까워했다.
동부에 있는 한 대학에 다니는 이 모 씨는 “친구들에게 별일 없는지 연락해 보고 있다”며 “이태원에 갔던 친구들은 있는데 다행히 사고가 난 장소에 있었던 친구는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애틀랜타 동포 박 모씨는 한국에 가있는 아들과 연락이 안되어 너무 불안하다.”며 아무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애틀랜타 한인회 이홍기회장은 “이태원 참사로 유명을 달리한 사망자와 사상자 유가족분들에게 애도와 위로를 전하며 아픔을 함께 한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또 ‘애틀랜타 동포들과함께 이번 한 주간을 애도 주간으로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