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철식 선교사” 14년간 한결같은 교도소 선교사

0
26

지난 14년간 개인 사비를 들여 매주 꾸준히 교도소 사역을 해온 한인 선교사가 있어 로컬 소식으로 전해드립니다.

<김현경 기자>

 

지난 2003년부터 현재까지 14년 동안, 비영리기구 하나 조직하지 않고, 오직 개인 사비를 들여 조지아 남부 스미스 교도소에서 꾸준히 사역해온 김철식 선교사를 만나 인터뷰해보았습니다.

김 선교사는 오랜 시간 동안 교도소 사역을 해올 수 있던 이유에 대해 “교도소 사역은 지속적으로 하지 않으려면 시작도 하지 안는게 낫다”고 전하며 “어느 날 갑자기 그만두면 재소자들에게 오히려 상처를 안아주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스미스 교도소에는 총 1600여명의 재소자가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데 김 선교사 부부는 매주 화요일마다 교도소를 찾아 식사 대접을 비롯한 카운셀링을 통해 함께 나누고 그 외에도 1년에 몇 번의 큰 사역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한 경비의 총 90%는 개인 사비로 충당하며 교도소를 찾지 않은 화요일 외에 다른 요일에도 교정국과 관련 정치인들을 만나 오로지 수감된 재소자들을 위한 업무로 쫓아다니며 그들의 권리와 행복을 찾아 발로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내달 14일은 재소자들 중 GED 합격생 70명을 위한 시상식이 있습니다. 교정생활 중 학력 증진을 강조하는 이유에는 범죄율 감소와 사회에 환원됐을 때 재범율이 적다는 자료로 인해 사실상 교도소에서는 학력 증진을 위한 GED시험 양성을 돕고 있습니다. 이에 김 선교사는 “학위와 자격증 취득을 통해 그 재소자들이 교도소에서 다른 이들을 위한 교육 보조까지 이어지게 하는 무척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김철식 선교사1>

 

교도소 사역의 의미에 대해 김 선교사는 “아이들의 마음을 열게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작했습니다. 김 선교사는 인터뷰 도중에도 재소자들을 “아이들”이라고 표현하며 엄마가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 그 자체라고 표현했습니다. 김 선교사에 따르면, “특히 재소자들은 어린 시절부터 소년원에서 시작된 친구들이 많아 사람들에 대한 경계심이 무척 심하며, 늘 입을 다물고 우수에 젖어있다”며 “그런 아이들을 서서히 마음을 오픈하는 게 어렵고 힘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김철식 선교사2>

 

“엄마는 자식을 버리지 않습니다” “속상하고 실망할 때도 많지만 내자식에게 정말 좋은 것만 주고 입히고 먹이고 싶은게 엄마 마음이라며 재소자들을 내자식처럼 사랑한다”고 전하는 김 선교사의 이런 교도소 사역은 워낙 오랜 시간 진행되어온 것이라 김 선교사의 가족들이 큰 힘이 되어 주어 가족이 함께하는 교도사역으로 인정받아 교정국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습니다.

한편 김 선교사가 본 기자와의 인터뷰 끝에 언론을 통해 꼭 당부를 드리고 싶은 점이 하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주로 “비즈니스를 경영하는 분들에게 특별히 전해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며 우리 아이들, 즉 재소자들이 이렇게 힘들게 열심히 지내며 교정국 생활을 마치고 사회에 환원됐을때 따뜻하게 잘 보듬어주길 바란다”고 간절히 전했습니다.

 

 

 

 

회신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