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교통부가 지난 20일, 뛰어 오르는 물가 상승으로 인해 조지아주 전역에 걸친 고속도로 신설 공사와 보수 공사에 비용 상승을 유발하며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조지아 교통부 기술 부이사 Mark Mastronardi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조지아 도로 공사를 위한 주요 철강 공급원이었던 우크라이나 마리우폴 도시의 철강 제조 능력이 마비되면서 조지아의 고속도로 공사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고 조지아주 교통부 이사회에서 밝혔습니다. 미국은 철강의 66%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수입하고 있었는데, 경제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도 현재 철강 생산이 중단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마스트로나디 기술 부이사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철강 가격 뿐만 아니라 아스팔트와 콘크리이트 등 기타 건축 자재의 가격들이 동반 상승하며 고속 도로 건설과 보수 공사 프로젝트에 심각한 우려를 가져다 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건설 원자재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조지아 교통부는 도로 공사 계약업자들과 계약 기간을 연장하여 원자재 가격이 하락할 때까지 공사를 연장하거나, 공사업체들의 공사 계약서를 거절하는 방안까지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