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이 이달말 30일로 정해진 가운데 소녀상 건립에 대한 일본 총영사측의 본격적인 제동으로 위기에 봉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김현경 기자>
어제 15일 본사와의 통화에서 애틀랜타 소녀상 건립위원회 김백규 위원장은 일본 총영사측에서 소녀상 비문을 고쳐달라는 조직적인 방해공작을 토로했습니다. 김 위원장에 따르면, 일본 총영사측이 만일 비문을 고치지 않을 경우 총력을 기울여 방해한다며 브룩헤이븐 시의원을 종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김백규 위원장>
이에 소녀상을 브룩헤이븐 블랙번2파크에 세우는 의결안을 만장일치로 통과한 브룩헤이븐 시의원들은 현재 일본측으로부터 각종 방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건립위 관계자에 따르면 특히 이번 결정을 감행한 시의원들이 ‘리포터 뉴스페이퍼(Reporter Newspapers)’와 ‘브룩헤이븐 포스트(Brookhaven Post)’ 간행물에 실린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다”는 내용의 아티클에 대한 비방 댓글에 매우 신경을 써서 마음의 동요를 일으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댓글에는 일본계로 보이는 사람들이 “왜 사람들과 애완동물들이 뛰어놀고 산책할 공원 한복판에 그런 동상을 세우려느냐” 부터 소녀상에 대해 비하하는 수십개 비방 글들이 계속 꼬리를 물고 있었습니다.

지난 12일 미주류인들을 대상으로 애틀랜타 다운타운에 있는 넬슨 멀린스 법률그룹 컨퍼런스 홀에서 열린 일본의 위안부 실상과 소녀상의 의미를 전했을 때, 그동안 이같은 실상을 몰랐던 참석자들도 눈에 띄게 많았습니다. 이에 건립위측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소녀상의 교육과 홍보는 무척 중요함을 다시 한번 깨닫고 향후 계속 이같은 세미나 형식의 교육을 실시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시급한 것은 현재 만장일치로 통과된 브룩헤이븐 시의 소녀상 건립이 먼저 인권민권센터에서의 경우 처럼 불발이 되지 않기 위해서 현재 닥친 시위원들을 향한 우리 한인들의 조직적인 행동이 필요할 때라고 건립위는 밝혔습니다.

이에 본 기사에 링크된 소녀상 아티클 주소로 우리 동포들도 십시일반 브룩헤이븐 시위원들의 소녀상 건립에 대한 결정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격려 댓글을 올려야겠습니다.

한편 본사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는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회와 함께 내주 23일 금요일 ‘소녀상 건립 성금모금’ 특별 생방송을 실시하려 합니다. 뉴스를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루 종일 실시하는 생방송에는 건립위원들을 비롯한 테스크포스팀이 직접 출연해 브룩헤이븐시의 소녀상이 온전히 세워질 수 있도록 많은 청취자들의 동참을 구할 예정입니다.

#댓글주소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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