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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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에타 경찰이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운전자들을 적발하기 위해 깜짝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도로 위에서 공사장 인부로 위장해 함정수사를 펼친 것입니다.
지난 19일 3명의 마리에타 경찰이 전기공사를 하는 인부처럼 작업복을 입고 캅 파크웨이와 라즈웰 로드 교차로 선상에서 지나가는 차량들을 유심히 지켜봤습니다.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거나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운전자가 보이먼 무전기로 근처에 대기중인 다른 경찰차에 알려주어 위반 차량을 세우도록 했습니다.
단속은 마리에타 경찰과 캅 카운티 경찰국, 조지아 순찰대(GSP)의 공조로 이뤄졌으며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오전 11시 30분까지 실시됐습니다.
이날 공사장 인부들이 경찰이었을꺼라 미처 생각지 못한 운전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경찰이 3시간 동안 발부한 교통위반 티켓은 무려 141건.
이 중 3명이 체포되기도 했는데 2명은 운전면허증 관련 혐의로, 1명은 지명수배자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조지아 순찰대 역시 같은 시간 29명에게 교통범칙금 티켓을 물렸습니다.
지난해 7월, 조지아 운전자들을 바짝 긴장하게 만들며 실행에 들어간 핸즈프리 법안.
시간이 지나면서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새 법안을 잘 인식해 보편화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일부 운전자들은 경찰의 단속이 느슨해지자 다시 이전의 운전습관 행태로 돌아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웨인 덱 캅 카운티 경찰 대변인은 “이번 단속은 핸즈프리 법이 여전히 실행중이라는 점을 운전자들에게 다시금 상기시키고 휴대전화 사용등 산만 운전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 유사한 법을 시행하는 전국 15개 주들의 경우 교통사고율이 평균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핸즈프리 법을 위반했다 적발될 시 처음엔 50달러 벌금과 벌점 1점, 2번째 적발시엔 100달러 벌금에 벌점 2점, 3번째 적발시엔 150달러 벌금과 벌점 3점이 부과됩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