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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차례 백신접종 예약에 실패한 메트로 애틀랜타 주민들이 백신을 접종받기 위해 조지아 남부 지역 알바니 접종소로 몰리고 있습니다. 어떤 영문인지 이승은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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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주정부가 이번 주 대형 백신접종소 4곳을 전격 오픈하면서 백신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접종소들이 문을 열기도 전 예약이 완료된 가운데 유독 한 곳만 예약이 미미해 자리가 많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러자 일부 메트로 애틀랜타 주민들이 백신접종의 기회를 잡기 위해 3시간여 떨어진 접종소까지 운전해 가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대형 접종소 오픈 둘째 날이었던 23일 조지아 남부 지역 알바니 접종소에는 애틀랜타서 온 차량들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주정부가 이곳에 접종소를 설치한 목적은 백신접종률이 낮은 남부 지역 주민들의 백신접종을 장려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다른 지역 3곳 접종소들이 운영 첫날 일주일치 예약이 다 완료된 데 반해 이곳 접종소에는 고작 100명만이 접종을 받으러 왔습니다. 둘째 날에도 애틀랜타서 온 주민들 포함 200명이 접종을 받았을 뿐입니다.

이들 접종소를 운영하는 조지아재난관리청(GEMA)은 각 접종소마다 하루 1100여건의 예약과 접종을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알바니 접종소 예약이 다 차지 않을 경우 백신을 낭비하는 일이 없도록 헬기를 동원해 북부 지역으로 백신을 수송하겠다고 하면서도 1A 접종단계에 속한 조지아 주민들이라면 누구나 알바니 접종소에 오는 것을 환영한다는 입장입니다.

알바니 접종소는 대형 접종소 4곳 중 유일하게 예약이 필수가 아닌 곳입니다. 다만 예약자들의 경우 충분한 백신 분량이 확보되는 반면 예약 없이 접종소를 찾는 주민들은 그날의 운에 맡기는 수 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3시간 운전해 갔다 그냥 돌아오는 일이 없으려면 가급적 예약을 하는 편이 좋습니다. 백신접종 예약은 ‘마이백신조지아닷컴(myvaccingerogia.com)’을 통해 가능합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