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과학원, 90년 전 미국인이 수집해 간 제작 도구 분석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애틀랜타 제지 박물관에 소장된 전통 한지 제작 도구 분석과 문헌 조사를 통해 사라진 한지 제작법을 규명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 대상인 한지 제작 도구 ‘발과 발틀’은 미국인 종이 연구가 다드 헌터가 1933년 서울 세검정 인근 한지 제작 공방에서 수집해간 것으로 그의 저서에 실리면서 알려졌다.

국립산림과학원과 ‘조현진한지연구소’는 문헌조사와 현지 실물 조사를 통해 발과 발틀이 옛날식 한지 제작법인 ‘가둠 뜨기’의 도구인 것을 밝혀냈다.

이 한지 발틀은 세로 148cm, 가로 72cm이며 발의 크기는 세로 125cm, 가로 72cm이다. 발 재료는 대나무였고 발의 세로방향 위아래 쪽 끝부분은 너비 2cm, 높이 1.4cm의 목재로 마무리돼 있다.

서정원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장은 “이번에 현지 유물조사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자취를 감춘 유물과 제작 기술을 밝혀낸 것은 전통 한지 역사를 연구하는 데 의미 있는 성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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