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이 조지아주의 최대 해외 투자국으로 부상한 가운데, 한국의 중소기업 성일 하이테크사가 전기차 밧데리 재활용 공장을 조지아에 짓기로 결정하면서, 조지아주 미래의 가장 중요한 먹거리 산업인 전기차 산업의 생태계 구축을 한국 업체들이 모두 담당하게 됐습니다.
<기자>
한국의 폐품처리 전문 중소기업인 성일 하이테크가 전기차 밧데리 재활용 공장을 조지아 토코아에 짓기로 하면서 조지아의 미래 첨단 산업인 전기차 생태계를 한국업체들이 모두 구축하게 됐습니다. 현대자동차 그룹이 자동차 본체를, SK 이노베이션이 전기차의 가장 중요한 부품인 밧데리를, 그리고 전기차 밧데리의 재활용 및 특수 소재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조지아주의 전기 자동차 생태계의 처음과 끝을 한국 기업들이 모두 주도하게 된 겁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 사무실은 성일 하이테크가 총3천7백만 달러를 투자해 리튬-이온 밧데리 재활용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며, 2024년 초에 준공 완료된 후, 100여 명의 고용 인력을 창출하며 가동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한국은 조지아의 기술 산업 분야의 핵심 파트너이며, 성일하이텍이 미국 첫 전기차 밧데리 재활용 시설을 조지아주에 설립하기로 결정한 것에 환영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지아주는 전기차 분야를 조지아주의 미래 전략 핵심 산업 분야로 선정하고 전세계 주요 전기차 관련 업체들의 투자를 공격적으로 유치해 왔는데, 이번 성일 하이테크가 밧데리 재활용 공장까지 짓게 되면서 조지아의 전기차 생태계 구축을 한국 업체들이 모두 담당하게 됐습니다.
임석재 성일하이텍 조지아 공장 대표는 “성일하이텍의 조지아 진출 확정은 조지아 전기차 공급망이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한 마지막 퍼즐이며, 우리는 친환경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기차 밧데리 재활용은 밧데리 재활용에 그치지 않고 니켈, 코발트, 리튬 등과 같은 핵심 천연 광물들을 밧데리에서 추출하는 것까지 포함하기 때문에 향후 미래 유망 산업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