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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사상 최대 호황이라는데 Food Stamps 신청자가 늘어난다

<앵커>

조지아주가 사상 최저의 실업률, 사상 최대의 세금 잉여금 등으로 경제 호황을 구가하고 있는데, 한쪽에서는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정부의 식료품 지원 프로그램에 문을 두드리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자>

조지아주의 경제가 사상 최저의 실업률과 사상 최대의 일자리 수, 사상 최고의 세금 잉여금이 넘쳐 나는 등 경제 호황을 구가하고 있는 가운데, 저소득층을 위한 식품지원프로그램인 Food Stamps를 신청하는 사람은 늘고 있어 명암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조지아 어린이가족부의 자료에 따르면, Food Stamps 지원자는 지난 2020냔 9월 팬데믹 기간 중 905,000명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고 그 이후로 72만 명대로 감소했다가, 지난 6월 다시 78만 명대를 기록하며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주요 경제 지표에서 조지아주가 경제 호황을 구가하고 있지만, 현재 지속되고 있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저소득층의 주민들은 치솟은 식료품과 자동차 개스비 충당에 어려움을 겪으며 정부 지원 프로그램에 다시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조지아의 경제 호황의 열매가 저소득층에게는 혜택이 가지 않는 구조인 것입니다.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인해 주정부의 재정 지원보다는 직접적인 식료품 지원 프로그램을 선호하는 경향이 저소득층 사이에서 생긴 겁니다. 정부 지원의 웰페어 보조금으로 살 수 있는 식료품보다, Food Stamps으로 수령할 수 있는 식료품이 더 많은 데다, 웰페어 수혜 조건이 엄격하고 까다로워 저소득층 주민들이 Food Stamps 신청으로 방향을 돌리고 있습니다.

조지아주 한쪽에서는 최대 경제 호황으로 인해 샴페인을 터드리고 있는 반면에, 다른 한쪽에서는40년 만의 기록적인 인플레이션과 이자율 상승으로 인해 Food Stamps를 신청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조지아의 경제의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영철 기자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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