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지아의 새로운 선거법이 공화당 주도로 하원에 상정되어 빠른 속도로 입법 과정을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상정된 새로운 선거법의 핵심 내용은 부정 선거 소송시에 투표 용지 원본을 열람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고, 선거 관련 민간 단체의 재정 지원을 삭감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지아 공화당이 투표용지에 대한 공개적인 조사와 사기 투표 혐의에 대한 조지아 조사국의 수사를 가능하게 하고, 선거 관련 민간 단체에 대한 정부의 재정 지원을 제한하는 등의 광범위한 새로운 선거 법안을 지난 9일, 발의했습니다.
작년, 의원 총회는 투표 용지를 우편함 박스에 넣는 것을 금지하고, 부재자 투표시 추가적인 신분증을 제시해야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작년에 통과된 법안이 유권자들과 관련된 법안이라면, 이번에 발의된 새 선거법은 주정부의 선거 관리에 변화를 주는 법안입니다. 이번 새로운 선거법은 다음 주 화요일 전체 하원에서 표결을 거쳐 신속하게 입법 과정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선거 관련 민간 단체들은 이 법안이 근거 없는 부정 선거설에 부응해서 투표 과정을 더 복잡하게 만들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민주당 Stacey Abrams 전 애틀랜타 시장은 이 법안은 선거에 진 후보들의 선거 소송 남발과 민간 선거 단체를 위한 예산을 삭감함으로써 선거 관리들에게 부담을 지우는 법안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공화당 James Burchett 의원은 이 법안은 지난 선거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들을 해결하는 법안이라고 지지 의사를 표했습니다.
이 법안의 핵심 내용은,
- 선거 소송시 투표 용지 원본을 공개하여 조사하는 것
- 조지아 수사국(GBI)의 선거 기록 열람 권한 부여
- 선거 관련 재정 지원을 카운티 선거 사무소에 한정하며
- 투표 용지를 처리시에 일정 양식을 기록하고 봉인하는 것
- 투표소 및 집계 센터에서 투표 참관인의 접근의 의무화
- 투표소 직원과 선거 공무원에 대한 폭력을 중범죄로 처리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ARK NEWS 김영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