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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중앙 정치 무대에서 급부상 중

<앵커>

전통적 공화당 강세 지역이었던 조지아주가 지난 연방 상원 결선 선거에서 라파엘 워낙 의원이 당선됨에 따라 조지아주가 미 중앙 정치 무대의 주요 선거의 향배를 결정짓는 스윙 스테이트로 자리 매김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기자>

조지아주가 미 중앙 정치 무대에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연방 상원 결선 투표에서 조지아를 대표하는 두 개의 연방 상원 의원석을 민주당이 모두 차지하면서 조지아주가 더 이상 공화당 텃밭이 아니라는 사실이 입증됐습니다. 공화당은 지난 중간 선거에서 주무장관직을 비롯하여 헌법상의 거의 모든 주요 관료직을 휩쓸며 민주당에 압승을 거뒀습니다. 이 때까지만 해도 라파엘 워낙 의원이 지난 2021년 공화당의 Kelly Loeffler를 누르고 상원 의원에 당선된 것은 운이 좋았기 때문이라는 평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결선 투표에서 워낙 의원이 재선에 성공함에 따라 존 오소프 의원과 함께 조지아의 연방 상원 의원직을 민주당이 모두 차지하면서, 조지아주가 더 이상 과거처럼 공화당의 홈 그라운드가 아님이 입증됐습니다. 게다가 지난 2020년 대선 당시, 조지아주는 단 12,000 표 차이로 바이든 대통령에게 승리를 안겨주며 국내 중앙 정치 무대에서 확실한 ‘Swing State’로 급부상했다고 정치 평론가들은 말합니다.

여기에다 공화당에서 여전히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입김이 조지아주에서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이번 선거에서 거듭 증명됐습니다. 트럼프가 강력하게 밀었던 켈리 로플러, 데이비드 퍼듀, 허쉘 워커 세 명의 연방 상원 후보가 모두 연달아 상원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기 때문입니다. 조지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러한 정치적 지형의 변화를 두고 에모리대 정치학 교수 Alan Abramowitz는 “조지아주가 미 중앙 정치 무대에서 스윙 스테이트로 확실하게 자리 매김한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논평했습니다.

“조지아주를 더 파랗게 (민주당의 당색은 파란) 만들자”는 기치를 내걸고 이번 선거에 나선 민주당의 계획이 상당 부분 성공하면서, 향후 미 중앙정치 무대에서 조지아주가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김영철 기자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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