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지아의 십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펜타닐 마약 복용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의료 당국은 펜타닐 마약에 대한 위험성이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아 계몽 교육이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기자>
조지아 보건국이 조지아주에서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마약 복용과 그로 인한 사망 사건이 매우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보건국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19년부터 2021년 2 년 동안 펜타닐 마약으로 인한 청소년 사망 건수가 800%나 증가했으며, 기타 다른 마약류로 인한 사망건수는 236%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지아 보건국의 Laura Edison 박사는 십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이렇게 큰 폭으로 마약 사망 건수가 늘어난 이유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펜타닐 마약을 비롯한 마약의 위험성에 대한 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알만 복용해도 생명에 치명적인 펜타닐 마약이 거리에서 쉽게 구할 수 있을 만큼 흔하게 퍼져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하며,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펜타닐 마약의 위험성에 대한 교육이 시급하다고 경고했습니다.
보건국의 최근 조사에 의하면, 청소년들의 27%만이 펜타닐이 위험한 약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27%는 소량의 펜타닐 만으로도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에디슨 박사는 펜타닐은 일반 마약과는 다른 인조 합성 마약류로 헤로인과 모핀보다 100배 더 치명적이며, 다른 마약류와 혼합해서 복용할 경우 소량으로도 즉시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에디슨 박사는 이렇게 위험한 마약이 길거리에 널려 있다고 말하며, 학교 당국과 부모들은 십대들과 이 마약의 위험성에 대해 대화를 해야 하며, 이와 관련한 계몽 캠페인이 전개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