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죄 인정·교화 가능성 참작해 감형

지난해 5월 미시간주 의사당 앞에서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항의하는 시민들.
지난해 5월 미시간주 의사당 앞에서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항의하는 시민들. [AFP=연합뉴스]

민주당 소속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의 납치 공모 혐의로 기소됐던 남성이 징역 6년 3개월을 선고받았다고 AP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반정부 극단주의자 6명은 미시간주의 강도 높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반발해 휘트머 주지사의 납치를 공모했다는 혐의로 연방법원에 기소됐다.

이 가운데 타이 가빈(25)이 이날 징역 6년 3개월을 선고받으면서 처음으로 형이 확정됐다.

당초 검찰은 징역 9년을 구형했지만, 피고인이 혐의를 인정했고 수사에 적극 협조했다는 점이 감형 배경으로 작용했다.

그는 올해 1월 다른 피고인과 달리 유일하게 유죄를 인정했다.

또 재판부는 피고인이 교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법정에서 피고인은 휘트너 주지사와 그 가족들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내 행동으로 인해 그와 가족들이 느꼈을 스트레스와 두려움을 상상조차 할 수 없다”며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날 재판부가 공개한 피해자 진술서에서 휘트머 주지사는 폭력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며 정치적 담론에 설 자리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해 해당 사건이 기소되자 휘트머 주지사는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극우단체들을 강력하게 비난하지 않아 이들을 북돋는 데 일조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나머지 피고인들의 재판은 올해 말에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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