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주택 시장에서는 일반적인 수요와 공급의 경제법칙이 적용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주택 가격이 오르고, 모기지 이자율이 올라도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의 주택 수요는 떨어지지 않고 계속 오르고 있는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기자>
주택 가격과 주택 모기지 이자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 일반적으로 주택 구입 수요는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입니다. 그런데 최근애틀랜타 주택 시장에서는 이러한 일반적인 경제 법칙이 적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주택 가격과 주택 모기지 이자율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주택 구입을 위한 대출 수요와 주택 구매 희망자들은 줄지 않고 있어 주택 구입이 더 복잡해지고 어려워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작년 12월 이후, 30년 고정이율 주택 모기지론에 대한 이자율이 거의 두 배로 상승하여 5%까지 상승했는데도 불구하고 주택 구입 수요는 줄지 않고 오히려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 4일, 이자율을 0.5% 인상했는데도 불구하고 구매자들간의 치열한 입찰 경쟁 등 주택 구입에 대한 수요가 꺼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Georgia Multiple Listing Services에 의하면, 지난 3월 현재,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12개 카운티의 평균 주택 가격은 $377,000로작년 대비 20% 이상이 상승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자율 상승과 주택 가격 상승으로 인해 주택 구매 수요가 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는 이러한 예측이 적용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3월, 매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의 주택 구입의27%가 넘는 비율이 현금으로만 거래됐으며, 여기에는 개인 뿐만 아니라 투자자들, 헤지펀드 기업들도 가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Bank of America 부사장 Casey Daniel은 타주에서 애틀랜타로 인구 유입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과 인력 시장에서 전문 고급 인력 들이 애틀랜타로 계속 유입되고 있는 것이 이자율이 올라도 주택 구매 수요는 계속 늘고 있는 현상의 주요 요인으로분석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공급망 마비, 건축 자재와 인력 부족, 모기지 이자율 상승, 헤지펀드 업체들의 입도선매식 주택 구입 등으로 인해 주택 구입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주택을 팔기 원하는 사람들도 향후 추가적인 주택 가격 상승을 기대하며 주택을 팔지 않고 있어 주택 구입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