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노예해방을 기념하는 준틴스 6월19일이 연방정부와 조지아주에서 공식적으로 공휴일로 지정된 가운데, 주요 도시의 정치가들의 이념 성향에 따라 준틴스가 유급 공휴일로 지정되는데 명암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흑인노예해방을 기념하는일명 ‘준틴스(Juneteenth)’가 법정 공휴일의 지위를 얻은 가운데, 메트로 애틀랜타 주요 도시들은 이 날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 차이를보이고 있어, 준틴스가 보편적인 유급 공휴일로 자리잡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메트로 애틀랜타 근교 지역의 여러 도시에서는 아직도 이 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에 대한 논의 조차 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터커 시와마리에타 시 등 메트로애틀랜타 지역의 다수의 도시들에서 준틴스를 유급 공휴일로 지켜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이 여전히 가라 앉지 않고있습니다.
이러한 논쟁은 각 도시에서 선거에서 선출된 행정 관료들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입장차가 확연히 갈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몇년 간 좀 더 진보 성향으로 기운 귀넷 카운티에서는 큰 이견 없이 준틴스를 공휴일로 지정했습니다. 그러나, 마리에타, 터커와 같은 시에서는 공휴일 지정 과정에 심한 진통이 있어 왔으며, 여전히 공휴일 지정 전망이 밝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Frank Auman 터커 시장은 무슬림이나 유태인 만을 위한 법정 공휴일이 없듯이 흑인 만을 위한 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에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터커시의 여성 시위원 Alexis Weaver는 터커시에서 준틴스의 공휴일 지정을 하지 않은 결정에 대해 심한 논쟁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마리에타 시의회는 Veteran’s Day도 유급 공휴일로 지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준틴스를 유급 공휴일로 지정할 수 없다며 4-3로 공휴일지정을 부결시켰습니다. 마리에타 시는 도빈스 공군 기지와 Lockheed Martin사와 같은 군수 공장이 들어서 있어, 시 전반적으로 보수적이 성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풀턴과 디캡은 2020년, 콥과 클래이튼 카운티는 2021년에 준틴스를 공휴일로 지정한 가운데, 존스 크릭, 로스웰 시와 같은 여러 지방 정부에서는아직 준틴스에 대한 공휴일 지정 논의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