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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 바이러스, 조지아 출현

<앵커>

미중서부 주들에서 발견되어 왔던 진드기 바이러스가 조지아에서도 발견됐다고 미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발표했습니다. 현재 심각한 상황은 아니지만 조지아주에서 진드기에 물린 사람이 사망했기 때문에 봄철부터 가을까지, 야외 활동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김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CDC 미질병통제예방센터가 2009년에 미주리에서 처음 발견되어 미 중서부 주들에서 50건 이상의 감염 확진자를 발생한 진드기 바이러스가 조지아주에서도 발견됐다고 지난 16일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조지아에서 발견된 진드기 바이러스 환자는 에모리 대학의 Vazquez 부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지아 볼드윈 카운티에서 발견된 이 환자는 진드기에 물려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Vazquez 교수는 진드기에 물린 조지아의 환자가 사망했다고 해서 일반인들이 두려움을 느낄 필요는 전혀 없지만, 기저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CDC 자료에 의하면, 타주에서 발견된 50건의 감염자들 중 다수가 위중한 증상을 나타냈으며, 감염 근원지를 추적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감염자들은 원인을 모른 채 질병을 앓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진드기 바이러스는 호흡기로 전염되지 않고, 혈액에 의해서 전염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진드기는 쌀 한 톨 크기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즈쿠에즈 교수는 현재까지 진드기 바이러스에 대해서 파악된 것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봄철부터 가을까지 야외 산책시 사전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숲 속이나 잔디밭에서 활동을 할 경우,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팔 다리를 긴 옷으로 덮는 것이 좋으며, 산책을 할 때에는 가능한 산책로 중앙에서 하고, 산책 후에는 반드시 피부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는 않은 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ARK NEWS 김영철입니다.

김영철 기자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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