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가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조지아의 주지사, 연방 상원 선거가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민주당의 스테이시 아브람스 주지사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오늘 조지아에 옵니다. 질 바이든 여사의 지원 유세 효과에 대중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의 아내 질 바이든 여사가 오늘 14일, 스테이시 아브람스 민주당 후보의 주지사 선거를 지원하기 위해 조지아에 옵니다. 백악관은 질 여사가 아브람스 후보의 정치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14일 포트 베닝 육군 기지에서 출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백악관은 보안상 구체적인 참석 행사 일정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았으나, 아브람스 후보의 선거 자금 모금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8년에 이어 주지사 자리에 두 번째로 도전하는 스테이시 아브람스 후보는 지난 2018년 켐프 주지사와의 대결에서 5%라는 간발의 차이로 낙선했으며, 오는 11월 8일 두 번째 주지사 도전에 나섭니다. 아브람스 후보가 당선되면 미국 역사상 최초로 흑인 여성 주지사가 탄생하게 됩니다.
다음 주 월요일 17일에 두 후보 간에 첫 번째 TV 토론이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이뤄지는 이번 질 바이든 여사의 방문이 최근 여론 조사에서 켐프 주지사에게 밀리고 있는 아브람스 후보에게 어떤 역할을 해 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아브람스 후보는 이번 질 바이든 여사의 방문을 현재 흑인 남성과 백인 여성층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는 자신의 지지율을 끌어 올리는 기회로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지난 4년 간 조지아의 경제 활성화를 이끈 점과 트럼프 대통령과 대척점에 서며 보수 우파의 가치를 강력하게 추진하여, 공화당에서 새로운 리더로 부상하고 있는 켐프 주지사는 ‘더 위대한 조지아 (a Greater Georgia)’ 군중 집회를 이번 주말에 개최하며 막바지에 이른 선거 유세 활동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