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신성 폭발 3시간 만에 관측…’최단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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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천문학자들이 초신성(超新星) 폭발 3시간 만에 이를 관측하는 최단기록을 세웠다. 운 좋게 망원경이 그 방향을 향하고 있었던 덕택이다.

15일 AFP통신과 학술지 ‘네이처 피직스’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소재 바이츠만 과학 연구소 소속 오퍼 야론 박사 등을 포함한 저자들이 지난 2013년 발견한 초신성 ‘SN 2013fs’에 관한 논문을 최근 이 학술지에 게재했다.

크기가 태양의 8∼10배로 추정되는 적색거성이 일으킨 폭발은 1억6천만 광년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으며, 2013년 10월 6일 밤하늘을 스캔중이던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마 관측소의 로봇 망원경에 신호가 처음 포착됐다.

이후 후속 관측을 하고 자료를 분석한 야론 박사는 AFP에 “(신호를 포착하자마자) 우리가 가진 정보가 매우 독특한 것임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초기에 초신성이 관측되는 경우가 지금까지 없었기 때문이다.

이 덕택에 과학자들은 적색거성이 초신성 폭발을 일으키기 직전 약 1년간 내뿜은 짙은 가스 껍질이 주변에 있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다.

초신성은 폭발 후 1년 정도까지도 관측이 가능하지만, 가장 밝게 빛나는 시기는 짧으면 며칠, 길어야 몇 주밖에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대개 폭발 후 1주일만에 초신성을 발견하면 운이 좋은 것으로 꼽히며, 몇 달이 지나서야 관측에 성공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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