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감독 데뷔 이어 에미상 품다…세계적 배우된 이정재

[앵커]

청춘스타로 시작해 30년간 다양한 배역에 도전해 온 배우 이정재씨가 당당히 에미상을 들어올렸습니다.

최근엔 영화감독으로도 성공적인 데뷔를 알렸는데요.

또 다른 전성기를 맞은 이정재씨가 걸어온 길, 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징어 게임’의 주인공 역할로 아시아 배우 최초로 에미상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배우 이정재.

사채업자에 쫓겨 생존게임에 참가했지만, 사람에 대한 순수한 믿음을 가진 주인공 역할로 전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았습니다.

“연기자는 꼭 언어로만 표현하는 게 아니라 여러 방법으로 표현하는 게 많이 있는데, 언어가 다른 건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이번 수상이 증명했습니다.)”

모델로 데뷔한 이정재는 1995년 드라마 ‘모래시계’에서 보디가드 역할로 얼굴을 알리며 청춘스타로 발돋움했습니다.

‘태양은 없다’ ‘태풍’ ‘하녀’ 등에 출연하며 연기 내공을 쌓아갔는데, 젊고 멋있는 배역에만 머물지는 않았습니다.

‘선물’에선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아내를 위해 공연을 준비하는 무명 개그맨을, ‘사바하’에선 신흥 종교의 비밀을 찾아나선 목사를 연기하는 등 다양한 역할로 팬들과 만났습니다.

‘도둑들’, ‘신세계’, ‘관상’, ‘암살’ 등 출연 영화를 연달아 히트시켰고, 천만 관객을 넘어선 출연작은 4개나 됩니다.

‘오징어 게임’ 신드롬 이후 선보인 연출 데뷔작 ‘헌트’도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지난 5월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돼 호평받은 데 이어 국내 개봉에선 420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도 성공했습니다.

“(작품을) 만들기 시작할 때부터 개봉이나 방송할 때까지 관객분들만 생각한다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로 (관객)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야말로 배우 인생의 화룡점정을 찍은 배우 이정재. 에미상 수상을 넘어 미국 대중문화의 상징과도 같은 스타워즈 시리즈에 캐스팅되며 세계적인 배우로 우뚝 섰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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