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차단·킬패스’ 김민재의 수비쇼…나폴리 완승
[앵커]
벤투호 수비의 핵 김민재가 ‘꿈의 무대’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진가를 드높이고 있습니다. 스코틀랜드 팀 레인저스를 상대로 몸싸움·속도·패스 등 모든 분야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리그 경기에 결장하며 충분히 쉰 김민재는 강력했습니다.
속도와 힘을 앞세워 레인저스의 공세를 차단하고, 몸싸움도 전혀 밀리지 않았습니다.
레인저스의 패스 길목을 태클로 저지하며 실점 위기를 막더니, 동료의 실수도 커버하며 폭넓은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동료와 예리한 콤비 플레이에, 깔끔한 택배 롱패스까지 성공시켜 공격의 활로도 뚫었습니다.
화려한 발재간으로 탈압박 능력까지 선보인 김민재는 드리블로 상대 진영까지 치고 올라가 팀 득점에 관여했습니다.
나폴리는 후반 10분 레인저스 수비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점한 수적 우위를 앞세워 3골을 꽂아 넣고 완승을 거뒀습니다.
2연승을 달린 나폴리는 리버풀·아약스를 밀어내고 A조 1위를 질주했습니다.

맨시티와 도르트문트의 이른바 ‘홀란 더비’.
0-1로 끌려가던 맨시티의 스톤스가 벼락 중거리 슛으로 균형을 맞추더니, 홀란이 동료가 날린 롱패스에 몸을 날려 환상 발리슛으로 결승골을 뽑아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습니다.

이스라엘 마카비에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던 파리 생제르맹.
마카비의 측면을 무너뜨린 음바페의 패스를 받은 메시가 침착하게 동점골을 넣습니다.
이번에는 메시가 찔러준 공을 음바페가 받아 팀에 리드를 안깁니다.
경기 종료 직전 네이마르의 골까지 터지며 공격 삼각 편대가 모두 불을 뿜은 파리 생제르맹이 3-1 역전승을 완성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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