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년 11월에 있을 조지아 주지사 선거와 연방 상원 의원 선거 후보들에 대한 여론 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켐프 주지사와 스테이시 아브람스는 동률의 지지를 얻어 매우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으며, 라파엘 워낙 의원은 허쉘 워커 공화당 후보를 10% 차이로 크게 리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자>
금년 11월에 있을 주지사 선거를 위해 경쟁하고 있는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와 민주당 후보 스테이시 아브람스의 여론 지지도가 우열을 가리기 힘든 막상막하의 경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지난 6월29일Quinnipiac 대학 여론 조사에서 발표됐습니다.
이번 여론 조사에서 아브람스와 켐프 주지사는 모두 48%의 동률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지난 1월에 시행된 똑같은 여론 조사에서는 켐프가 49%, 아브람스가 47%를 얻어 아브람스의 지지도가 1% 상승, 켐프는 1% 하락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두 후보는 정직성, 리더쉽, 공감 능력 등 주요 지표에서 모두 긍정적인 점수를 받았다고 퀴니피액 대학 여론 조사 분석팀이 말했습니다.
한편, 연방 상원 의원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라파엘 워낙 민주당 의원과 허쉘 워커 공화당 후보간의 여론 조사에서는 워낙 의원이 압도적인 차이로 리드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여론 조사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었던 공화당 후보 허쉘 워커는 이번 조사에서 라파엘 워낙 의원에게 큰 차이로 뒤지고 있습니다. 허쉘 워커의 지지도는 49%에서 44%로 하락하였으며, 워낙 상원 의원은 48%에서 54%로 상승하여, 두 후보간의 지지율 차이가 10%로 크게 벌어졌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아브람스 후보는 여성 유권자들 사이에서 55%대 42%로 켐프 주지사를 리드하고 있으며, 반면에 켐프 주지사는 남성 유권자들 사이에서 56%대 29%라는 큰 차이로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아브람스 후보는 흑인과 50대 이하의 젊은 유권자층에서, 켐프 주지사는 50대 이상 고령층 유권자층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워낙 의원과 워커 후보 사이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인종간, 세대간, 성별 간에 각 후보에 대한 선호도가 극명하게 갈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