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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실업수당 원천징수 선택안해 ‘세금폭탄?’

<윤수영 기자>

지난 12일 연방 국세청(IRS)이 2020 세금보고 접수를 시작하면서 택스시즌이 본격 개막된 가운데 지난해 코로나19 경기부양안에 따라 각종 실업수당을 수령했던 한인들이 ‘세금폭탄’ 현실화에 경악하고 있습니다.

뉴스듣기<기자 리포팅>

지난해 조지아주 실업수당 및 연방정부의 추가 수당(FPUC)을 수령했던 한인 박모씨는 12일 세금보고를 위해 회계사 사무실을 찾았다가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됐습니다. 어린 자녀 덕분에 매년 2000달러 이상의 세금환급을 받아왔던 박씨 부부는 올해는 세금 환급 대신 오히려 3000달러 가량의 세금을 내야 한다는 통보를 받은 것입니다.

아내와 함께 2만4000달러 가량의 실업수당을 받았지만 원천징수 욥션을 선택하지 않아 실업수당에 대한 소득세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수령액이 9876~4만125달러인 경우 12%의 연방세율이 적용되며 조지아주는 7000달러(부부합산 1만달러) 이상 소득에 5.75%의 세금을 부과한다. 즉 2만달러 가량의 실업수당을 원천징수 없이 수령한 경우 약 3600달러의 소득세를 부담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세금은 보고 마감일인 4월15일 이전까지 납부해야 하며 목돈이 없어 할부를 선택할 경우 연 1% 가량의 이자 및 페널티가 완납때까지 적용됩니다.

ARK뉴스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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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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