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뒤 수개월씩 고통을 겪는 미국인들이 늘면서 곳곳에서 이들을 돕는 진료소가 문을 열고 있다고 CNN 방송이 22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런 클리닉들은 미 서북부의 워싱턴주(州)에서 동남부의 플로리다주까지, 서남부의 캘리포니아주에서 동북부의 매사추세츠주까지 미 전역에서 생겨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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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가 막 1년을 넘긴 상황에서 얼마나 많은 코로나19 환자들이 이런 ‘장기 코로나19’ 증세를 보이는지는 불분명하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피드몬트 폐 코로나19 회복 클리닉도 작년 11월 개소한 뒤 약 600명의 환자를 받았습니다. 이곳의 의료 국장 저메인 잭슨은 “우리는 이 바이러스에 대해 매일매일 배우고 있다”며 “비행기를 날리면서 비행기를 만들고 있다거나 차를 운전하면서 바퀴를 끼우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이런 장기 코로나19 후유증을 치료할 특별한 처방이 있지는 않습니다. 의사들은 환자마다 호소하는 증상에 따라 처방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의사들이 이제 이런 장기 코로나19 후유증이 실재한다는 것을 안다는 것도 수확이라면 수확인데요 초기에는 이런 환자들의 증상을 무시하고 환자의 말을 믿지 않는 의사들도 있었다고 환자였던 재닛 킬케니(62)는 CNN에 말했습니다.

요양시설에서 치료사로 일하다 작년 4월 코로나19에 감염된 킬케니는 당시 입원하지는 않았지만 몇 달 뒤 숨 가쁨으로 고생하며 제대로 일할 수 없게 됐습니다.

6월에 검사한 결과 폐가 손상돼 일부가 망가졌고 심장 주변에는 물이 고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윌리엄 리 박사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억명이 넘고 미국에서만 2800만명이 넘은 가운데 이런 후유증이 잠재적인 ‘2차 팬데믹’을 낳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ARK뉴스 윤수영입니다.

피드몬트 클리닉/https://www.piedmont.org/locations/piedmont-atlanta/building-be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