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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의 동생이자 CNN 간판 앵커인 크리스 쿠오모가 성추행을 했다는 폭로가 나와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김지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CNN 간판 앵커 크리스 쿠오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전 ABC 뉴스 책임 프로듀서였던 쉘리 로스는 24일자 뉴욕타임스에 실은 기고문을 통해 2005년 한 사교모임에서 크리스 쿠오모가 자신의 엉덩이를 추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스는 사건이 있던 날 쿠오모가 자신을 반기기 위해 한 손으로 깊은 포옹을, 다른 한 손으로는 엉덩이를 거세게 움켜쥐었다(squeezing)고 회상했습니다. 로스에 따르면 당시 파티 현장에는 남편도 동석했습니다.

로스는 쿠오모가 자신에게 “당신이 더 이상 내 상사가 아니기 때문에 이런 행동을 할 수 있다”고 말했으며, 이에 자신이 불쾌감을 드러내며 반발하자 쿠오모가 물러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로스는 자신의 남편이 이 상황을 목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photo=wikipedia>

로스에 따르면, 쿠오모는 얼마 후 “부끄러운 행동이었다”며 그녀에게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그는 이메일에서 당시 비슷한 행동으로 체포된 연예인을 언급하며 자신의 행동이 잘못됐음을 인정했고, 로스와 그녀의 남편에게 사과했습니다.

로스의 이번 폭로에, 쿠오모는 16년 전 그녀가 ABC 최고위 간부였을 때 공개석상에서 일어난 일이었으며, 당시 진심으로 사과를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CNN 간판 프로그램 ‘쿠오모 프라임 타임’의 진행자인 크리스 쿠오모는 앞서 자신의 친 형인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가 여러 건의 성추행 혐의로 위기에 처하자 문제 해결을 위해 조언한 사실이 공개되며 큰 비판을 받은 바 있습니다.

쿠오모 전 주지사는 여전히 자신은 여성들을 부적절하게 추행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로스는 자신의 기고문에서 크리스 쿠오모가 법적, 도덕적 책임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사과한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그가 CNN에서 해고되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직장 내 성차별과 괴롭힘, 성적 편견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언론인으로서 제대로 파악하실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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