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멕시코도 이민정책 칭찬”에 멕시코 “그런 말 안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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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담서 만난 미국-멕시코 대통령 [AP=연합뉴스 자료 사진]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멕시코 정부가 이민정책과 관련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전인수식 자화자찬’에 발끈하고 나섰다.

멕시코 외교부는 2일(현지시간)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이 최근 트럼프 미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니에토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정책을 칭찬하려고 일부러 전화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멕시코 대통령조차 나에게 전화를 했다”며 “그들은 (멕시코) 남부 국경에 극소수의 이민자가 오고 있다. 자신들이 국경을 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알기 때문이다. 이것은 최고의 찬사다”라고 말한 바 있다.

멕시코 외교부는 니에토 대통령이 지난달 7일 독일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올해 들어 6월까지 미국이 추방한 멕시코인이 전년 동기에 견줘 31% 감소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니에토 대통령은 같은 기간 멕시코에 입국한 중미 이민자들이 47% 줄었다는 점도 전달했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penpia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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