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리 돕지 않는 나라들과 왜 무역협정 계속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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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美워싱턴DC 행사장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또다시 미국이 다른 나라들과 체결한 자유무역협정(FTA)을 공개로 맹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미국은 세계 역사상 최악의 무역협정들을 일부 체결했다”면서 “우리가 왜 우리를 돕지 않는 나라들과 이런 무역협정을 계속해야 하나?”라고 적었다.

지난 1일 美워싱턴DC 행사장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윗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윗

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이는 미국-캐나다-멕시코 3국 간의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과 한미FTA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이들 무역협정을 ‘일자리를 죽이는 협정’, ‘재앙’이라고까지 비난해 왔으며 지금도 이들 무역협정 때문에 미국인들의 일자리를 빼앗기고 있다는 ‘근거 없고 잘못된’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특히 나프타에 대해선 이미 재협상 절차에 들어간 상태고, 한미FTA와 관련해서도 일방적으로 재협상 의지를 밝힌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방미 중이던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모두 발언 때 “지금 한미FTA 재협상을 하고 있다”며 마치 한미FTA 협상이 현재 진행 중인 것처럼 호도한 데 이어 정상회담 직후 백악관에서 열린 국가우주위원회 관련 행정명령 서명식에서는 “그 무역협정은 만기가 다가온다. 사실 2주 전에 만기가 도래했다”는 앞뒤가 맞지 않는 ‘황당한’ 주장을 펴기도 했다.

s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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