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면택 특파원](트럼프 탄핵소추안 상원송부, 2월 9일부터 상원탄핵재판)

펠로시 25일 저녁 하원가결 12일만에 상원에 공식송부

상원탄핵재판 2월 9일 시작, 공화의원 이탈 적어 무죄평결 가능성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장면 [AP=연합뉴스]

퇴임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연방하원의 가결된 탄핵소추안이 연방상원에 공식 송부돼 탄핵재판 절차기 개시됐으나 상원의 탄핵재판은 2월 9일부터 시작된다

유례없이 퇴임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상원의 탄핵재판에서는 공화당 상원의원 17명이나 가세해야 유죄 평결되는데 현재까지 4명에 그치고 지도부도 이탈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1차때와 같이 무죄평결로 끝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백악관과 연방상하원을 동시 장악한 민주독주시대를 연 민주당이 퇴임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강행하고 나섰으나 공화당의 이탈이 적어 무죄평결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이끄는 연방하원은 25일 지난 13일 하원에서 가결한 트럼프 탄핵소추안을 공식으로 연방상원에 송부했다

메릴랜드 출신 민주당의 제이미 라스킨 하원의원 등 탄핵소추위원들은 이날 저녁 연방의사당내 하원 건물에서 상원건물로 걸어가 상원 본회의장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6일 연방 의사당을 점거하고 난입해 정치폭력을 휘두른 반란행위를 선동했다”며 반란선동혐의로 탄핵소추됐음을 낭독했다.

이로서 연방하원에서 지난 13일 공화당 하원의원 10명을 포함해 찬성 232대 반대 197표로 가결했던 트럼프 탄핵소추안이 12일만에 연방상원에 공식으로 송부됐으며 탄핵재판 절차가 개시됐다

다만 민주, 공화 양당 지도부의 합의로 트럼프 상원탄핵재판은 2주일 연기돼 2월 9일부터 시작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상원탄핵재판은 1차때의 21일 보다는 짧은 열흘내지 2주만에 끝내고 유무죄 평결을 결정하는 표결을 실시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한때 공화당 상원지도부까지 트럼프 탄핵에 찬성할 뜻을 시사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 역사상 최초로 최종 유죄평결로 탄핵되는 오명까지 쓸지 모른다는 관측이 나왔으나 시간이 갈수록 탄핵에 지지하는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늘지 않아 1차 때와 같이 무죄평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상원탄핵재판에서 최종 유죄평결을 내리려면 67명이 지지해야 하므로 민주당 상원의원 50명 전원에다가 공화당 상원의원 17명이 가세해야 하는데 현재까지 4명에 그치고 있다

미치 맥코넬 상원대표 등 공화당 상원 지도부가 찬성할 경우 탄핵지지파들이 10명에 육박하게 될것으로 계산됐으나 지도부의 한사람인 존 카닌 상원의원이 탄핵반대를 분명히 하고 나섰고 맥코넬 상원대표도 찬성할 경우 당대표 자리에서 쫓겨날 것으로 경고받아 실제로는 찬성하지 못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따라 2월 중순 상원의 탄핵재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유죄평결을 내리는 상원의원들은 67명 에 크게 미달해 무죄평결로 막을 내리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민주당 최고지도부는 퇴임한 트럼프 전대통령이 2024년 대선 등 공직에 재출마하지 못하도록 원천봉쇄하기 위해 상원탄핵재판을 강행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으나 무죄평결이 나올 경우 공직 출마금지 결의안을 채택할 수 없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는 못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