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 > 미국 ‘중국 고강도 북한제재 막으면 무역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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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 헤일리 “중국 안보리 추가제재 막으면 미국 무역카드’
북한 ICBM에 석유제한, 돈줄차단 등 요구, 거부시 대중무역보복

미국은 중국이 북한에 대한 추가 고강도 제재압박을 막으면 무역제재 카드로 맞대응할 것임을 경고하고 나섰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공은 중국에게 넘어갔고 중국이 선택해야 한다”면서 석유공급 제한과 돈줄차단 등을 담은 안보리 차원의 새 대북제재안이 무산되면 중국에 대한 무역보복에 나설 것임을 시사 했다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북한의 첫 ICBM 발사에 비상을 건 미국이 아직 중국을 통한 대북 외교적, 경제적 압박 카드를 유지하고 있으나 한단계 강도와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이미 중국에게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저지하기 위해 추가 행동을 해줄 것을 요구하고 공개압박 하며 실패하면 중국에 대한 무역 보복을 취할 것임을 경고하고 나섰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9일 CNN 등 미 방송들의 일요토론에 출연해 중국에게 일종의 통첩성 요구를 던져 놓고 중국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으며 거부될 경우 무역카드를 쓸 것임을 공개 경고했다

헤일리 대사는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공은 중국에게 넘어갔으며 중국이 이제 선택해야 할 때”라며
“만약 중국이 북한의 공격적인 행동을 저지하는데 돕지 않는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관계를 살펴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헤일리 대사는 구체적으로 “중국이 안보리에서 ICBM을 시험발사한 북한에 대해 취하려는 추가 제재 조치를 가로 막거나 비토한다면 미국의 다른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이 중국에게 북한의 첫 ICBM 발사에 따른 고강도 추가 대북제재안을 건넸으며 중국이 채택을 수용하면 협력을 지속하고 비토하면 중국에 대한 무역보복에 나설 것임을 경고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관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G-20 정상회의가 열렸던 독일 함부르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여전히 북한문제 대응에 미중간 협력을 필요로 하다는 입장을 유지했으나
더 많은 일을 해주기를 요청한 것으로 미 관리들은 전했다

이에앞서 미국은 중국에 새 추가 대북제재 결의안을 건넸는데 헤일리 대사의 시사대로 중국의 대북 석유 공급까지 제한하고 돈줄을 더욱 틀어 막으며 북한의 해상교역을 더 봉쇄하는 고강도 압박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은 중국이 추가 대북제재결의를 가로막거나 비토하면 중국산 철강을 비롯한 수입품에 대해 20% 정도의 보복관세를 물리는 등 무역보복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