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 > 특검정국 트럼프 ‘마녀사냥’ vs 정치권 ‘성역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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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전 통보받은 트럼프 “최대의 마녀사냥”
로젠스타인 부장관, 뮬러 특검 성역없는 수사

특검정국이 시작된 워싱턴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마녀사냥’이라며 강력 성토하고 있는 반면에 수사당국과 정치권에선 ‘성역없는 수사’를 분명히하고 있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러시아 게이트 전반에 대한 수사 결과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여부까지 결판날 것으로 보여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러시아 게이트에 대한 전방위 수사를 펼칠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전격 임명으로 워싱턴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운명까지 판가름할 특검정국으로 급속 전환되고 있다

자신에게까지 칼날을 겨눌지 모를 특별검사임명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트위터와 기자 회견을 통해 “미국사상 최대의 마녀사냥”이라고 성토하고 “이미 분열돼 있는 미국에 큰 타격을 가할 것” 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의 메모에 적힌 대로 러시아 내통의혹 수사를 중단하도록 요구했느냐는 기자 질문에 “노,노 다음 질문’이라고 잘라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분노는 전날 로드 로젠스타인 연방법무부 부장관이 특별검사임명 사실을 공표 하기 불과 30분전에야 통보하는 바람에 백악관 전체가 패닉에 빠졌다는 언론보도를 뒷받침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내통의혹 수사를 지휘하던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을 전격 해임해 후폭풍에 강타 당하고도 연일 무리수를 두어 특별검사임명까지 불러와 ‘벌집을 잘못 건드리는 바람에 사방에서 벌에 쏘이고 있다”는 혹평을 듣고 있다

특별검사 임면권을 가졌던 최측근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은 이미 러시아수사에선 완전 손을 떼겠다고 공표했기 때문에 이번 로버트 뮬러 특검 임명도 로젠스타인 부장관으로부터 결정후 통보만 받아야 했고 앞으로도 특검수사에 개입할 수 없는 처지여서 트럼프 방어에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로젠스타인 법무 부장관은 이날 연방상하원에 특별검사임명 배경을 설명하면서 트럼프 주장을 반박하고 나서 역대 대통령과 의회와도 맞짱떴던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와 함께 성역없는 수사를 주도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로젠스타인 부장관은 이날 의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을 전격 해임하기 하루전 에 미리 알았다”고 밝혀 자신의 해임건의를 받아들여 경질했다는 트럼프대통령 주장을 정면 반박한 것 으로 민주당 클레어 맥카스킬 상원의원이 전했다.

당파와 상관없이 외압에도 굴하지 않고 FBI를 12년이나 이끌었던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와 강골 검사로 유명했던 로젠스타인 부장관이 성역없는 수사로 러시아의 미국대선개입과 트럼프 측근들의 내통의혹, 나아가 트럼프의 러시아 게이트를 파헤쳐 위헌,위법 증거를 확인할 경우 탄핵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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