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 > 한미 정상회담 앞두고 대북정책 등에 큰 틈새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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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정책-문정인 협상론 발언 vs 틸러슨 북한여행금지고려
사드문제-매티스 “정상회담시 명료한 해법 찾을 것” 압박예고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 양국이 대북정책과 사드배치 등 현안들을 놓고 큰 틈새를 공개 표출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대북정책에서 문정인 외교특보가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 동결과 한미군사훈련 축소 연계 방안까지 제시하며 대화와 협상을 강조한 반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북한여행금지 검토, 세컨더리 보이콧 등 압박극대화에 나서고 있다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백악관 첫 정상회담을 열흘여 앞두고 한국과 미국의 외교안보 핵심 당국자들이 큰 틈새를 보이는 입장을 공개 표명하고 있어 거리가 멀어지거나 충돌코스로 내달리지나 않을 지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의 3대 공중파 방송인 CBS와 인터뷰하고 20일 방송될 예정이어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문정인 외교안보 특보가 지난주 워싱턴 윌슨센터에서 공개 발언한 내용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문정인 외교특보는 “북한이 핵과 미사일 활동을 동결한다면 한미 합동군사훈련과 미국의 전략자산 출동 을 축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에 미 국무부 동아태국은 즉각 알리사 에드워즈 대변인이 나서 “문정인 특보의 발언은 한국정부의 공식입장이 아닌 것으로 안다”며 사실상 일축했고 청와대도 개인 발언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문정인 특보의 발언을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이 예전 햇볕정책과 같이 대북 대화와 협상에 적극 나서려 움직이고 있어 대북 압박을 극대화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고 CBS,CNN, 워싱턴 포스트 등 미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다

실제로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지난주 하원 외교위 청문회에서 북한에서 혼수상태로 석방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태를 계기로 “미국은 미국인들의 북한 방문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이어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들에 대해 중국정부가 조치해줄 것을 요청했고 미흡 하면 미국이 직접 제재하는 세컨더리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상원세출위 청문회에서 “북한은 가장 긴급하고 위험한 위협”이라고 규정 하고 “한국의 사드 지연 문제는 한미간 군사문제가 아니라 한국내 정치 이슈이기 때문에 이번 정상회담 에서 명확하게 진전시키는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간접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앞서 틸러슨 국무, 매티스 국방장관과 한반도 안보현안을 중점 논의한 자리에서 사드 전면 배치가 지연된다는 보고를 받고 격노했던것으로 알려져 문재인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 에서도 직설적인 해법을 요구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