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 > ICBM 문턱 넘은 북한에 미국, ‘재단된 신중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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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일 휴일 불구 백악관, 국무, 국방부 긴급 대책회의
대북 압박극대화, 무력시위 등 논의, 동결시 협상전환도 검토

북한이 처음으로 미 본토를 타격하는 ICBM(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데 대해 미국은 휴일 긴급 대책까지 열어 재단된 신중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미국은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등 모든 거래선을 조이는 추가 압박 극대화 조치를 취하고 무력시위에 나서는 옵션을 검토했으며 핵과 미사일 활동 동결시 대화에 착수하는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미 언론들은 전했다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북한이 미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는 ICBM인 화성 14형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하자 독립기념일 휴일을 맞았던 워싱턴에도 비상이 걸려 긴급 대책회의까지 열리는 등 긴박한 움직임을 보였다

미국은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과 관련해 넘지 말아야 할 금지선(레드라인)은 공개 설정하지 않고 있으나 ICBM 이라는 위험지대의 문턱을 넘어섰다고 보고 이에 재단된 신중대응 옵션들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과 국무부, 국방부의 고위 관리들은 4일 휴일임에도 이례적으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알래스카까지 타격할 수 있는 2단 추진, 대기권 재진입기술을 가진 첫 ICBM 으로 잠정 판단하고 재단된 신중대응 (Measured response) 해 나간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CNN 방송이 보도했다

미국은 신중대응 옵션들에 따라 북한정권의 돈줄, 생명줄 역할을 하고 있는 중국 등 각국의 대북거래선을 틀어막는 세컨더리 제재조치를 본격 취하게 될 것으로 미 언론들은 내다보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독자행동을 경고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6일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문재인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찬을 함께 하며 대북압박 극대화에 한미일 3국 공조를 주문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이와함께 미국은 전략폭격기와 스텔스 전투기, 핵잠수함, 항공모함 등 전략자산들과 스트라이크 여단 등 지상병력까지 한반도에 출동, 증파시켜 무력시위를 재개하는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미 언론들은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러나 제재압박과 무력시위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ICBM 진전을 가로막지 못했다는 점 에서 마땅한 대응 옵션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이때문에 트럼프 행정부는 적절한 싯점에서 북한이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일단 동결하면 대화에 돌입 하는 대화국면 전환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뉴욕 타임스가 관측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에 이어 중국, 러시아까지 제안하고 있는 핵과 미사일 동결시 한미군사훈련 또는 전략자산 출동 축소 등 국면전환 옵션들을 검토하고 있는데 동결은 가능하나 군사력 축소는 북한과 중국 이 줄곳 주장해온 것으로 이지역 미군파워 약화를 우려해 선뜻 수용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언제 어떻게 모색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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