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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속 주말…석촌호수 헤엄치고 계곡에 풍덩

폭염속 주말…석촌호수 헤엄치고 계곡에 풍덩
[뉴스리뷰]

[앵커]

서울 도심 한가운데에 있는 석촌호수에서 수영한다면 어떨까요.

주말을 맞아 석촌호수에서는 수영과 계단 오르기 종목으로 구성된 아쿠아 슬론 대회가 진행됐는데요.

폭염 속 주말 풍경을 김예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파이팅! 파이팅!”

거침없이 호수에 뛰어들어 헤엄치는 수백 명의 선수들.

서울 도심 한가운데 석촌호수에서 수영 대회가 열린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회 참가자들은 먼저 이곳 석촌호수를 두 바퀴 돌아, 총 1.5km를 수영해야 합니다.

바로 옷을 갈아입고 롯데타워 총 123층, 2,900여 개의 계단까지 오르면 완주입니다.

메달을 목에 건 선수들의 얼굴에는 뿌듯함이 가득합니다.

“하나, 둘, 셋. 와…”

이날 여자 1등은 53분 대, 남자 1등은 47분대를 기록했습니다.

“빨리 뛰어 올라가지 않고 꾸준하게 두 계단 씩 밟아서 올라가서 크게 많이 힘들지 않았던 것 같아요.”

의족을 착용한 이주영 선수도 보조기구 없이 처음으로 대회 완주에 성공했습니다.

“아무래도 다리에 통증이 있다 보니까 체력과 싸움도 해야하지만 통증과도 싸움을 해야 되거든요. 이렇게 딱 올라오는 순간에 꿈만 같았습니다.”

주말을 맞아 진관사 계곡에도 더위를 식히러 온 가족단위 나들이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자연을 느낄 수 있는…물이 시원하고 재밌고 좋아요.”

뜨거운 여름 주말, 시민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주말의 여유를 만끽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석촌호수 #아쿠아슬론 #수영 #진관사 #나들이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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